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급수기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물은 가축에게 있어 특히 착유우에 있어서는 원유생산 증가여부 등 생산성과 직접 관련된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양축농가들은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여 생산성을 낮추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기온이 급강하하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철에는 물에 대해 소홀해지기 일쑤이다. 다행히 십 수년 전부터 많은 양축농가들이 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자 국내에서도 급수기를 생산하거나 수입, 판매중인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시점에서 (주)드라발세기(대표 김세곤)에서 수입, 판매중인 클리아나(CLARINA) 급수용 장비는 급수관리를 효과적으로 돕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델은 대가축용으로 다니아를 비롯 매크로·델라·마스타·쥬니어·알빈·유니버셜·수퍼 등의 급수용기가 활용되고 있으며, 중소가축용으로는 바이트 니플 등이 있다. 다니아 급수용기는 속이 깊고 원형의 디자인에 다기능 튜브밸브가 장착되어 각 개체의 물의 섭취 욕구를 만족시키고 원활한 물 흐름과 분당 20리터의 고용량이다. 물 흘림·물 튀김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디자인도 수려하며 고장수리가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매크로 급수용기도 분당 20리터의 고용량이며 용기 구입 시 볼륨밸브가 제공된다. 이 급수기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고용량을 위해 제작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델라 급수용기는 착유우·송아지·말 등을 위한 급수용기로서 급수대가 넓고 급수 밸브가 높은 곳에 장착되어 있어 물이 역류할 염려가 전혀 없다. 마스터와 주니어는 밸브·누름버튼·패달 등을 다양하게 선택토록 되어 있는 다목적 급수용기이다. 또 알빈은 수위를 항상 적정하게 유지시키며 말·양·염소등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며 바이트 니플은 송아지와 돼지용이 있는데 스텐레스 재질로 체형을 고려한 설계로 물 섭취를 용이토록 했다. 이외 오아시스 보온급수기는 겨울철 보온급수기로 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초지가 넓은 외국의 목장에서는 방목지용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우사에 설치해도 무방하다.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없는 급수 장치로 일반 급수대에서 볼 수 있는 혼잡함과 유지비가 전혀 없으며 기계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을,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을 가축에게 급여해 주는 것은 곧 생산성을 제고시켜 주는 첩경으로 양축농가들은 이 점을 쉽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