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지난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내 평화의 공원에서 운행중인 소 달구지 행사를 찾았으며 이중 3백여명 넘는 어린이들이 소 달구지를 타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서울시내에서 "한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놀라운듯 매우 반응이 좋으며 주말에는 2대의 마차를 연속 운행해도 다 태워주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데리고 온 한 부모는 "애들아! 저게 바로 우리의 "한우"이고 옛날에는 달구지도 끌었단다"라고 설명하며 달구지를 태워주었고 송아지를 처음 본 듯한 어린이는 "안녕 음매야!"하며 송아지와 정겹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어린이들에게 소나 달구지가 인기가 높으나 현재 달구지와 인력이 부족해 다 태워주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한우를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하는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정부의 지원이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 평화공원에서는 널뛰기와 연날리기,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축구경기가 있는 날엔 대형 멀티미디어로 축구경기를 관람 할 수도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