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편녹용수입협상에 생산자단체의 직접 참여가 실현될 전망이다.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은성)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제5차 한·뉴 경제공동위원회 절편녹용 실무협상시 양국정부는 물론 생산자단체도 함께 참여하는 비공식 4자회담을 뉴질랜드측에 정식 제안했다. 이어 지난 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우리정부와의 간담회에서도 이에대한 적극 협조를 요청 적극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올초 양국 정부의 실무회담 당시 양록협회의 4자회담 제안에 대해 뉴질랜드 양록위원회가 긍정적인 답변을 해온데 따른 후속조치인 만큼 그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뉴질랜드 양록위원회는 올초 이뤄진 국내 생산자단체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 "시간이 촉박한 만큼 차기 실무자회담시 추진하자"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의 한관계자는 "한·뉴 생산자간 대화를 통해 정부간 협상테이블에서 다루기 힘든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며 이를 4자회담에서 밝히고자 한다"며 "뉴측 생산자단체도 공감한 바있어 그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록협회는 농림부 및 보건복지부관계자와의 이번 간담회에서 가격이 좌우되는 현 녹용시장구조하에서 절편녹용수입은 국내 산업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따라서 녹용지표물질 선정 및 산지별, 기원별·사육환경별 녹용의 효능차이에 대한 연구를 정부차원에서 조기 진행, 품질에 따른 선택여건을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최소 5년이상의 개방유예 및 물랑제한기간 설정 ▲양록산업 종합육성책 마련 ▲식약청장 "절편녹용수입불가" 발언 계기 전면수입협상 전면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 한약담당관 박상표사무관은 "뉴측은 제5차경제공동위원회에서 수입허용시기 및 물량 조절기간 설정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야 하나 뉴측은 즉각적인 수입허용을 강도높게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