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통상황이 악화되며 이중시세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신계군의 생산가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농가들의 신속한 노계도태가 시급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란가격은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일선농가들의 체화현상이 심화, 지난 4일 현재 전국계우회연합회 발표 산지계란가격 변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실제 농장거래 가격은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중시세폭도 더욱 커져 이미 개당 25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30원까지 벌어진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같은 현상은 기온이 상승하며 시기적으로 계란소비가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신계군의 큰알 생산가담이 아직 많은 상황은 아니나 환우계군 및 노계의 생산가담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독일에서의 사용금지 항생제 사료 첨가파문이 국내 계란소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그러나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신계군의 생산가담이 증가하고 있고 그나마 각급 학교의 방학이 시작될 경우 계란소비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계란가격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노계도태만이 가격하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