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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지역내 위치 축산연 종축개량부 바이러스 유입차단 초비상

전직원 출퇴근 금지 연구소내서 숙식해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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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구제역 발생함에 따라 충남 성환에 위치한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부가 초긴장에 들어갔다.
지난 3일 경기도 평택의 버들농장에 구제역이 발생, 이 농장으로부터 3.5∼4km에 종축개량부가 위치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부는 연구소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키 위해 발생직후인 3일부터 1백46명 전 직원에 대한 출·퇴근을 금지시키고 연구소내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진행중이던 내부공사를 전면 중단했을 뿐아니라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와 함께 축사 및 연구소 주변을 1일 3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유가축에 대한 건강상태에 대해 매일 3회 이상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쥐, 고양이, 새 등 양생동물의 구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소내 각종 시험분석 업무를 중단 시켰다.
한편 연구소 인근농가에 소독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소내에서 구제역 비상대책회의 결과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종축개량부에서 현재 보유중인 가축은 돼지 1천2백36두, 젖소 4백52두, 사슴 1백52두가 있으며 이중 특히 돼지의 경우 인공수정용이 43두를 비롯해 한국형 계통 조성으로 육성 품종, 유전자 재래돼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인공수정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웅돈의 경우도 미국에서 스테이지 평가기준에 의해 상위 10%내에 들어가는 매우 우수한 개체들이라고 밝혔다.
중소가축과의 권오섭 과장은 “한국형 계통조성을 위해서는 외국으로 도입 후부터 최소한 22년은 걸리는 장기적 연구사업”이며 “유전자원 복원 재래돼지의 연구도 경우도 12년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가축과의 안병석 과장은 “개량부에서 사육중이 젖소 대부분이 후보선발을 위한 종축으로 후보종모우를 선발하려면 최소한 34개월 이상 걸린다”며 “그동안 개량부에서는 21두의 후보종모우를 선발 유우개량사업소에 공급해 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종축개량부에서 수행중인 연구를 감안한다면 그 어떤 곳보다 중요하며 국내 종축 연구의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