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와 우성사료등 6개 사료업체의 공동구매 계약가격을 3%로 인하하는등 일반사료 공동구매 계약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사료사업팀(팀장 서동일)에 따르면 퓨리나코리아와 우성사료는 지난 1일자로, 제일제당, 제일곡산, 제일사료, 삼양사는 지난 3일자로 계약가격을 3%로 인하했으며 4일 현재 신촌사료, 대한제당, 대상사료, 삼양유지등과 인하결정을 놓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농협사료는 지난달 11일 가격을 전격적으로 인하했으며 회원축협사료도 가격을 인하한바 있다. 농협은 이에 따라 가격인하에 그동안 다소 소극적이었던 일반사료업체에도 인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일 팀장은 "사료 가격인하 추진은 최근 구제역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조합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시켜 왔다"고 밝혔다. 서 팀장은 "일반사료업체들이 모두 가격인하에 동참할 경우 공동구매로 일반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양축농가들은 연간 약 70여억원의 직접적인 사료비 절감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3조8천억원의 사료시장을 기준으로 볼 때 약 1천1백40여억원의 간접적인 절감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최근 환율하락과 옥수수, 대두박등 사료원료가격의 안정세를 반영한 것이지만 인건비와 물가상승율등을 감안할 때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미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일반사료업계에선 구제역 방역등 양축농가를 우선 살리자는데 공감대를 갖고 경비절감과 초긴축경영을 통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인하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