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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급육 값 차별화 뚜렷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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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값이 크게 오르면서 쇠고기 고급육의 등급간 가격차가 크게 좁혀졌던 것이 지난해 11월이후 소값이 떨어지면서 쇠고기 고급육 가격의 차별화가 더욱 뚜렸해지고 있다.
지난 4월 소 도체 1+등급 평균가격은 kg당 1만3천6백48원, 1등급은 1만2천6백99원으로 산지가인 1만7백32원과 각각 2천9백16원과 1천9백67원씩의 큰 가격차를 보여 고급육에 대한 가격의 차별화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평균 1+등급은 kg당 1만7천1백68원, 1등급은 1만6천7백95원, 2등급은 1만6천2백26원, 3등급은 1만5천3백원에서 4월 현재 평균 1+등급은 1만3천6백48원, 1등급은 1만2천6백99원, 2등급은 1만1천5백41원, 3등급은 9천6백91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1+등급이 3천5백20원, 1등급이 4천96원, 2등급이 4천6백85원, 3등급이 5천6백9원으로 등급이 낮아질수록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 고급육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등 차별화가 뚜렸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고급육과 일반 중등육과의 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은 지난 연말과 올 상반기 쇠고기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품질 차별화가 뚜렸한 고급육은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낮은 등급은 저가의 수입육과의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현재 해외 쇠고기 물량이 일본의 광우병 파동 등으로 과잉상태여서 현지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