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째를 맞는 축산물브랜드전이 구제역 발생의 영향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구제역이 안성·진천에서 발생한데 이어 평택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전 행정력을 구제역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런 상황에서 축산물브랜드전을 개최한다는 것은 자칫 소비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본 후 더 이상 확산되지 않으면 이달말 경에 개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6월말까지도 구제역이 진정되지 않으면 축산물브랜드전 개최도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1우리축산물브랜드전에는 5만2천4백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참가업체도 축종별로 한우브랜드 33업체, 돼지브랜드 34업체, 닭고기·계란브랜드 20업체, 육·유가공브랜드 11업체, 기타축산물브랜드 13업체 등 총 98개 업체가 참가한바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우리축산물 요리강습회와 우리축산물 요리솜씨대회, 퀴즈대회, 쇠고기·돼지고기 시식 및 평가회, 축산물 브랜드화의 발전방안 심포지엄 등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