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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불능증 원인중 산욕성 부전마비증 30.2% 차지

강원대 김두 교수, 연구결과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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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기립불능우 53두를 대상으로 원인을 주소한 결과 이중 16건이 산욕성 부전마비증을 보였으며 만성적인 개체별 영양관리 부족에 의한 영양실조에 의한 기립불능증이 13건, 만성폐렴이나 열사병이 동반된 영양실조 등 영양실조와 관련된 기립불능증이 17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원대 수의대 김두 교수가 한국우병학회지(2002년 5월)에 국내 발생 기립불능우의 원인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확인됐다.
김교수는 기립불능우 발생상황 역학조사를 위해 전국의 개업수의사의 협조하에 발생현황과 역학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기립불능우로 분류된 53두에 대한 원인별 발생을 조사한 결과 산욕성 부전마비(유열)이 16두(30.2%)로 가장 많았고, 영양실조 13두(24.5%), 저인산염혈증 4두(7.5%), 저칼슘혈증과 저인산염혈, 신장기능부전(저칼슘혈증과 저인산염혈증), 근육손상 등이 각각 3두(5.7%)를 차지했으며 열사병과 영양실조, 만성폐렴과 영양실조 각각 2두(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종저, 뇌출혈, 간중독증, 저칼륨혈증, 구리중독 등도 각각 1두(1.9%)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립불능우에 대한 대책으로 김교수는 건유기간중에도 사료계산을 정확히 해 필요영양소의 과부족이 없게 급여하고 조사료 위주의 건물섭취량을 증대시키되 융모 유지를 위해 적당한 양의 농후사료 급여가 필요하며 건유중 사료의 급변은 반추위 내의 발효에 이상을 초래하는 만큼 약 1주일 정도에 걸쳐 점진적으로 사료를 교체하며 농후사료는 하루에 0.3-0.4kg씩 증량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료내 조섬유 함량은 17% 이상을 유지하고 전체 조사료의 75% 정돈느 긴 조사료 형태로 급여해야 하며 분해성 단백질의 과급여와 당과 전분의 급여 부족은 반추위를 알칼리화 시켜 혈액의 이온화 칼슘의 양을 감소시킴으로서 유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산욕기 부전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유우 사료중에 함유된 칼슘과 인의 함유량 분석이 필요하다며 건유에서 분만 3주까지는 칼슘과 인의 양을 낮은 수준으로 급여해야 하며 건유기에 알팔파 건초(하루 최대 20kg)는 유열의 발생을 증가시키지만 분만직후에는 알팔파 건초를 급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건유기간중에 미량광물질의 부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미네날 블록을 항상 비치하고 소금을 자유금식시켜야 하며, 분만 직후에 칼슘제를 피해주사하고 조기발견이 회복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유열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는 분만 2일전부터 분만후 3일까지 자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