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축협에 또하나 경사가 났다. 논산시 벌곡면 만목리에서 양돈을 하고 있는 이영화 조합원의 부인 신화철(59)씨가 농협중앙회 농협효행상을 수상, 효행하는 축산인의 귀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돈을 하는 남편을 도와주면서 평소 부모님에 대한 헌신적인 효행을 실천하고 있는 신씨의 효행심은 이미 주위에 널리 알려졌다. 대전에 거주하며 벌곡면으로 출퇴근하면서 양돈을 하는 어려움속에서도 장남인 남편의 애경사를 일일이 챙기며 시동생들의 뒷바라지를 내일같이 다하고 있다. 신씨는 고령에다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시어머니를 35년간 헌신적으로 모셔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여기에다 치매로 고생하는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도맡아 8년간 도맡아 수발을 다하면서 본인도 지치고 가족들도 지쳤지만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면서 돌아가실 때까지 병간호를 했으며 가장인 남편을 섬기고 자녀들의 교육에도 최선을 다해 올바르게 성장시켜 주위로부터 모범적인 가정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충북 괴산의 산골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중매로 현재의 남편과 결혼을 한 신씨는 결혼초 교사를 하던 남편의 여러번에 걸친 직업전환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처음 양돈업에 뛰어들어 경험부족으로 자돈을 전멸시켜 상심과 방황을 하던 남편을 위로하고 설득시켜 재기에 성공했다. 만목리 주민들은 “자신도 몸이 좋지 않으면서 몸이 성하지도 않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한마디 불평도 없이 극진히 공경하며 수발이 되어온 신씨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있다.”고 칭친하고 있다. 논산축협 조합원으로 조합사업전이용은 물론 조합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남편과 함께 신씨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효행축산인으로 살아있는 모델인 셈이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