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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축산업 점검 릴레이 좌담-1.낙농

젖소개량 문제점과 개선방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10 0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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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연구기관·단체·업체·농가에서 지난 40여년간 젖소개량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동참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 낙농국에 비해 두당 평균 산유량이 낮은데다 지원책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모순된 법·제도가 있어 젖소개량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관련기관·단체·업체·농가등 전문가들로부터 젖소개량사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참석자
▲정진국과장(축산기술연구소 개량기획과)
▲윤종택교수(국립한경대학교)
▲남인식차장(농협젖소개량부)
▲이상기부장(종축개량협회)
▲전덕중회장(전국젖소검정협의회)
▲임병순이사(덕창농축산)
▲김정식소장(천안축협)
▲신상만대표(지연목장)
▲신동현대표(산내음목장)
<무순>
● 일시: 2002년 5월 15일(수) 오후 3시30분.
● 장소: 본사 회의실
◎ 사회: 본지 조용환 이사
◎ 기록·정리: 곽동신·조계영기자
◎ 사진: 김길호 차장

▲사회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미 공지해 드린바와 같이 오늘 좌담회는 젖소개량사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우선 종축개량 총괄기관에서 개량기획업무를 담당중인 정진국과장께서 종축개량부의 종축개량사업 항목수 특히 젖소개량시험연구사업 항목수는 몇 가지나 되는지 밝혀달라.

▲정진국 과장
분유체화 등 낙농상황이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젖소개량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어 감사 드린다. 종축개량부는 개량에 대해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개량기획과와 대가축과·중소가축과·가금과로 되어있다. 현재 국가보조사업으로 육종·사양연구 등에 6∼7개의 과제를 추진중이다. 주로 개량도와 유전능력평가·신뢰도를 향상하는 기술과 시험연구에 주력중이다. 과제 중에는 1년 연구사업과 2∼3년에 걸쳐 이뤄지는 연속사업도 있다.

국내 젖소개량은 62년 인공수정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보면 약 40년이 되었다. 젖소개량사업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 78년 젖소산유능력능력검정사업을 착수하던 해로 약 24년 됐다할 수 있다. 닭 검정은 66년부터, 한우개량사업은 79년, 돼지는 84년부터 각각 시작됐다. 주요 네가지 축종중 젖소개량사업이 가장 앞서 있고 선진국에 가장 접근해 있다볼 수 있다. 이런 추세라면 젖소분야는 선진국과 나란히 할 날도 멀지 않았다.

▲남인식 차장
최근 분유체화의 요인중 하나로 일부에서 검정사업 활성화를 들고 있으나 잘못된 생각이다. 대외경쟁력제고의 첩경은 개량이다.
국내 젖소검정은 80년대 들면서 본격 추진됐다. 특히 지난 10년간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다. 작년말 현재 젖소검정우의 두당 평균 산유량은 3백5일보정 8천3백64kg으로 지난 91년 6천3백27kg보다 2천37kg이 향상됐다. 올 3월말 집계된 검정유량은 8천4백15kg으로 발표됐다. 유량성적만 보면 미국과 일본, 캐나다,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5위권에 드는 성적이다.

미국에서 고능력우의 정의는 체중의 20배정도의 유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젖소의 평균체중이 5백79kg이라고 보면 약 1만1천5백80kg 이상의 산유능력을 지닌 젖소는 고능력우라 볼 수 있다. 전국의 검정우 11만2천9백68두중 고능력우는 9천7백30두로 약 8.3%를 차지한다.

젖소검정은 지난 96년말 2만7천두였던 것이 근년들어 호응이 높아 지난해말 11.3천두로 5.14배 증가했다. 그러나 검정사업의 문제점은 장비와 검정절차가 표준화되어있지 않아 검정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산차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로 우선 해결되어야 과제이다.
국내 젖소후보종모우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된 것은 한국형 젖소종모우를 이용한 96년 말부터이다. 최근 3년간 육종 매입(계약생산)한 수소중 탈락율 42%중 외모심사와 친자감별보다 백혈병 등 질병원인이 가장커 28%를 차지한다.

지난해 미국산 17만2백스트로를 비롯 캐나다 12만6천1백스트로·호주 4천스트로·일본 1만6천3백스트로 등 약 31만7천스트로에 이른다. 이를 수입하는데 방출한 외화는 16만2천6백달러이며 원화로 환산하면 21억1천4백만원에 달한다. 정액의 평균단가는 미국이 9천원, 캐나다 3천8백원, 일본 3천7백원, 호주 6천8백원으로 평균 5.12불로 한화 6천6백원이 도입단가이다.

남원의 한 수의사는 수입정액의 수태율이 너무 떨어저 활력 검사를 했더니 50%가 죽은 상태였다고 한다. 미국 메이저 A·I센터 6개소와 캐나다 5개소는 신뢰할 수 있다. 미국에서 정액을 생산하는 곳이 40개소를 넘고 있다. 종모우 3∼4두만 보유하면서 정액을 생산 공급하는 곳도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내에 유통중인 수입산 젖소정액중 기형 송아지를 출산하는 비율이 높은 젖소 종모우의 정액 등이 수입되고 있는데도 불구, 현재 축산법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젖소정액에 대해서는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면서 수입산 젖소정액은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역절차만 거칠 뿐 품질에 대해서는 검사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농가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를 방지키 위해서는 축산법을 강화해야 한다.

개량역사 미국·캐나다는 2백년이고 일본도 1백년이다. 약 40년의 한국젖소개량사업은 그 역사가 일천하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전덕중회장
25년간 낙농을 하고 있다. 개량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본인은 14년전 종축개량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등록·심사·검정을 하고 있다. 물론 목장환경여건과 사양관리를 개선하여 91년 6천7백kg였던 두당평균 산유량은 98년 1만kg을 돌파했으며 2001년 검정성적은 1만1천7백kg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초산차 1일 평균산유량 30kg이 생산되지 않는 개체는 도태를 한 결과이다.

국내 젖소종모우의 신뢰도가 낮다. 외국은 낭우가 7천두가량으로 신뢰도가 99%인 반면 국내는 8두∼17두 사이로 빈약하다. 또한 국내산 정액은 외모심사도 76점대로 낮아 체형이 떨어진다.
특히 인공수정 증명서가 농장에 제대로 도착되지 않고 기록도 안되어 젖소개량사업이 후퇴하고 있다. 특히 자가수정의 경우 기록은 더욱 안되고 있다. 전국의 젖소중 선형심사비율이 9.6% 됐다 하나 심사시기와 시간은 산유피크기를 고려, 일정 해야한다.

농협 젖소개량부는 육종개량을 통한 젖소종모우 생산에 전념하고 종축개량협회는 젖소등록·심사는 물론 검정사업도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젖소정액을 생산하는 젖소개량부에서 검정을 하는 것은 모순으로 검정은 제3단체에서 해야 옳다는 생각이다.

▲윤종택교수
개량시 문제점은 사업체계가 미흡하고 농가의 실질적 참여율이 40%미만으로 낮으며 혈통등록수도 2만두 정도에 그쳐 후보종모우 낭우 확보가 어렵다는데 있다.
관리 미흡의 문제점을 예로 들면 기존의 기록은 되어 있으나 컴퓨터 관리 하로 넘어가거나 관리자가 변경될 경우 기존의 기록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전처럼 소에게 바코드(bar cord)를 부착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특히 국가유전단위 평가자료가 농가에게 전달되어야 하며 관리자의 수가 부족할 경우 대안으로 대학에서 관리해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정시 환경적·계절적 사료여건의 기초도 국내 실정에 알맞게 만들어 져야한다. 능력 좋은 젖소의 수정란은 공동 활용했으면 한다.

일본의 경우 환경적 변화에, 미국의 경우 개량에 각각 중점을 두고 번식사업을 실시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모우만 사용하여 개량을 할 경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암수 동시에 실시하여 개량기간을 단축했으면 한다
남차장이 밝혔듯 개량형질에서 생산수명과 체형·번식문제는 농가수익과 직결된다. 분만난산율과 종부횟수 등은 환경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열 스트레스도 유전력이 낮아 평가방법에 넣어줘야 개량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김정식소장
본 축협은 지난 79년부터 젖소검정을 시작했다. 전담검정원 부족으로 지난 99년 1월부터 촉탁 검정제도를 도입하여 도입전 55호였던 검정농가는 현재 1백16호로 증가하고 농가지도에도 만전을 기할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검정사업의 어려운 점은 검정 장비의 표준화와 신뢰도를 들 수 있다.
검정소의 유성분 분석기의 사용 년 한이 지났고 검정사업의 증대로 인한 분석기의 잦은 고장으로 농가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전국에서 검정을 하는 30여 조합에 유성분 분석기가 지원됐으면 좋겠으나 장비가 고가이고 효율성 증대 차원에서 각 도단위로 1개씩 지원했으면 한다.

종축등록비와 선형심사비용이 지난 1월 인상되었다. 회원에 한해 비용이 인상된 것은 알고 있으나 비회원에게도 회원과 동일하게 적용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만약 이로 인해 이익이 나더라도 비회원은 환원을 받을 수 없다. 비용인상을 차등 관리토록 농림부의 시정이 요구된다.
또 종축개량협회의 등록요원이 부족하여 지역축협 검정원들이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미등록우 보조금 미지급 규정도 수정되어야 한다.

▲신상만대표
본인은 과거 3회 착유에서 현재는 2회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노동시간과 소화기 장애 번식장애 때문이다. 외국의 기록도 살펴보면 3회 착유에 비해 2회를 했을 때 수익성이 더 있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는 계획교배를 통한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다두 확보중이다. 착유의 횟수보다는 사양관리와 유전형질 변화와 주안점을 두는 것이 옳다.

젖소개량은 개체별 능력을 반드시 기록하고 소의 도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유전형질이 좋은 정액을 공급받아 수정을 시키는 것도 좋겠으나 수입 정액은 품질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상기부장
격년제로 실시하는 제 12회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올해 10월에 안성에서 있을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본 협회에 등록된 젖소는 2001년 3천5백64농가로 전국의 낙농가구수 대비 27.8%를 점유한다. 지난 10년간 등록된 젖소는 23만4천두로 전국의 젖소 55만두 대비 42.7%가 참여했다. 평균 등록 개월수도 5년전 33.6개월에서 2000년 28.6개월, 2001년 27.6개월로 빨라지고 있다.

조기등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3개월 미만 등록우의 경우도 92년 5.5%에서 8.5%로 향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등록이 안된 젖소는 농가에 할인혜택을 주어 등록토록 정부와 지역축협에서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외모심사는 10만7천1백88두가 받았으며 이중 생존하고 있는 것은 6만5천3백54두로 매년 2만두가 심사를 받고 있다. 평균외모점수는 83년 시작할 때 74.4점이던 것이 두수가 늘다 보니 향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과 일본의 평균점수는 80점 정도이다. 국내에는 90점이상 젖소가 2두가 있었는데 현재 생존 젖소는 포천 호개목장에 1두가 있다.

전국의 낙농가중 검정사업에 40%이상 참여중이나 일부농가는 아직도 남이 장에가니 퇴비를 지고 장에 따라 가는 정도이다. 이들 농가는 기초적인 기록도 안되어 있어 자료수립에 애로가 많다. 착실한 기록이 중요하다.
남차장이 지적한바와 같이 검정사업 실적을 산유량 위주로 하다보니 산차가 줄고 경제수명이 낮아지고 있다. 2.7산에 불과한 국내 평균 산차를 적어도 3.8산으로 개선해 나가야 옳다.

▲신동현대표
18년전 낙농에 입문하고, 14년 종축개량협회에 가입하여 등록·심사·검정을 받다가 몇 년전부터 검정은 촉탁검정을 받고 있다. 이제 두당평균 산유량 1만kg을 돌파했다. 개량이 된 개체와 아닌 개체간의 차이는 수익면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지역의 촉탁검정원은 자주 교체되고 전문성 또한 과거 입회검정을 했던 종축개량협회 직원들에 비해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궁금한 사항들을 검정원들에게 밤을 새우면서까지 질문하고 답변을 들어 터득한 지식이 많았으나 지금은 전무하여 애로가 많다.

양주 은현지역 낙농가들은 16년전 은현검정회를 조직하고 본인이 부회장으로 있을 때인 10년전 평가회를 개최한바 있다.
개량에는 개체별 산유량 체크가 중요하다. 아침저녁으로 기록하고 질병발견은 조기에 해야한다.

▲임병순 이사
지난 18년간 유량에 치중된 개량을 해왔으나 연평균산유량이 8천3백kg∼8천5백kg정도되면 개량방향도 이제는 괴도수정을 해야 한다고 본다. 40%가 검정우 인데도 평균산차가 2.5산정도에 불과하다. 1만1천kg이상 정도되는 소는 경제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지제나 유방, 체형 등을 개량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일본의 홀스타인 잡지를 보면 일본의 한 농장에서 1년 수익인 1억원 중에 40%가 후대축 분양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수태율이 높고 생산수명이 높으면 도태율이 낮아 후보축이 남아 분양율이 높다는 것이다. 경제수명이 3.5산 이상 늘어나면 낙농가들 돈을 벌게 되어있다.

보정계수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초산유량이 성년형보다 많은 경우가 있다. 이제 자료가 충분히 축정된 만큼 보정계수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시상시에도 산유량보다는 생애 총산유량이나 경제수명의 길이 등이 고려되야 할 것이다.
개량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처녀우부터 좋은 정액을 수정시켜야 한다.

개량협회 종모우선정지침 책자가 발행 중지돼 개량사업의 역행요인이 되고 있다.
수입정액은 지난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8개사에서 수입됐으며 평균 15∼20달러 정도하며 50달러짜리도 있다. 수입 정액의 스팩기준을 더 강화하든지 없앴으면 좋겠다.
이제는 홀스타인협회 등으로 통합해 개량, 집유를 총괄하는 시점이 왔다. 일본도 가축개량사업단 등에서 개량지도와 원유집유 등을 맡고 있다.

▲남인식차장
종축개량은 축종별로 관리되어야 한다. 외국의 경우 품종협회로 DHI(가축개량사업단)가 있으며 검정은 CRI등이 관장하고있다. 유전능력평가는 국가기관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전능력평가를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부에서 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품종협회는 어느 나라에나 있다. 우리나라의 검정사업은 정부지원 48%, 검정소에서 30%, 농가 자부담 20%이다. 등록심사를 협회에서 하게되면 조합지원이 없어져 농가부담이 50%로 늘어나게 되며 산하조직이 없어서 실행이 어려운 점이 있다.

CRI는 후대검정·정액생산·능력검정·농가의 샘플분석 등 4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몇 년전 베트남에 우리나라의 젖소정액을 수출했다. 베트남은 미국·캐나다국에서 젖소정액을 무료로 주겠다고 해도 받지 않고 우리의 정액을 돈을 주고 수입해 갔다.
그 이유는 한국형 젖소보증종모우는 한여름 무더위에서 딸 소들이 발휘한 능력을 감안하여 선발했기 때문으로 베트남은 자국의 젖소개량방향을 제대로 읽은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마시는 우유외 앞으로는 여러 가지 용도의 우유와 유제품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종모우 선발과 정액선택시에는 유지율외 유단백질도 중점을 두어야 옳겠다.

▲정진국 과장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액의 능력기록이나 혈통확인증명서는 농가가 스스로 달라고 해서라도 반드시 발급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우수한 유전력을 가진 수정란을 이식하여 개량을 촉진해야 한다. 여기에는 공태문제가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자연교배에 의한 젖소는 검정사업 대상에서 제외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검정소에서 채용하는 촉탁 검정원의 경우 능력 수준이 낮아 앞으로 신규채용시에는 교육을 우선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정소의 유성분 분석기계 교체는 전체를 교체하기는 어렵고 도별·권역별로 교체하여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가능하다.
수입 정액의 기준을 높이는 것은 통상마찰 때문에 어렵다. 기준을 없애는 것도 아직은 농가의 선택능력이 미흡하기 때문에 안된다. 농가의 정액선택 능력이 향상된다면 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다.

젖소 개량은 국내적으로 마시는 우유만으로 소비를 원하기보다는 대체 식품으로 우유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배합사료 원료는 물론 조사료·정액까지 외국에서 수입되는 현실에서는 한국낙농은 얼굴이 없다. 사일리지용 옥수수등 조사료라도 생산해서 얼굴있는 한국낙농을 구현해 나가자.

그동안 정부가 지원중인 검정보조금은 당초 매년 그 지원금을 감축, 오는 2005년 0%계획였으나 IMF와 2000년 발생된 구제역 등으로 감축하지 않고 지원중이다. 그러나 젖소개량에 따른 정부의 보조는 매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회
한국 낙농산업 특히 젖소개량사업 발전을 위해 장시간 열띤 토론에 응해주신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