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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축협조합장들, 축협 명칭 고수 결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15 13: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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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협이 지역축협의 약칭을 농협으로 통일 시키자고 발표한 가운데 지난 14일 수원축협에서는 경인지역 축협조합장들이 긴급모임을 갖고 현행대로 축협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것을 제기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축산전문 생산자 단체인 지역축협의 명칭을 농협으로 변경하는 것은 조직에 대한 전문성을 약화시켜 이나라 축산인들의 구심점을 없애려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고 과거 축협중앙회가 태동하기전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으로서 축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사용해 왔다며 법적인 대응을 통해서라도 축협의 명칭을 지켜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일부조합장들은 이번 명칭변경문제는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우리민족을 말살하기위해 창씨개명을 실시한것과 다를것이 뭐냐며 농협중앙회는 관대하에 축협을 끌어 안을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합장들은 최근 농협중앙회가 개혁차원에서 발표한 회원농축협지사무소 폐쇄건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는 구조조정차원에서 우선 전국의 시·군지부를 폐쇄하고, 시군지부가 운영하는 농협지점을 회원농축협에 이관하고나서 2차로 회원농축협의 지점을 경영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통폐합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