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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행정 일원화 절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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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축산 환경과 행정 수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축산행정 기능의 일원화를 통해 현안 문제를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뜻있는 축산인들은 최근들어 더욱 빠르게 축산 여건이 변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조직과 기능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협동조합 업무의 경우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협동조합이라는 기능과 역할만을 고려한 채 획일적이고 포괄적인 업무 관장으로 인해 시책이 체계적으로 파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축협과 관련한 업무 만큼은 축산정책을 다루는 부서에서 관장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얘기다.
축협이 협동조합이라는 이유로 인해 협동조합과에서 획일적으로 처리하다 보니 축산정책 부서에서는 아예 축협의 사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임을 축산인들은 주문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축산물 유통 업무와 관련한 창구 단일화 역시 시급하다고 축산인들은 지적하고 있다.
다시말하면 도축장 업무는 가축위생과 소관인데 반해 LPC(축산물종합처리장)와 관련한 모든 업무는 축산물유통과에서 담당하고 있어 같은 기능을 놓고도 소관부서가 각각 달라 혼선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
축산물가공처리협회의 경우 LPC와 도축장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이처럼 각각 소관 부서가 다르다보니 이과 저과를 전전해야 하는 등 업무의 비효율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이번 축산국 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분장에 이 부분을 감안,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협동조합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