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소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한우농가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안성과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으나 안성지역 젖소에서도 발생됨에 따라 소 사육농가들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안성지역의 한우농가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농장으로부터 돼지는 3km이내는 살처분하고 소는 500m까지만 살처분을 했으며 소에서는 발생이 안돼 이동제한 지역인 10km이내에서는 수매를 하기로 하고 가격까지 결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젖소에서 추가 발생됨에 따라 수매가 연기됨은 물론 사육농가들은 다른 소 사육농가로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구제역이 돼지뿐만 아니라 소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정부나 관련부처에서는 이를 적극 홍보해서 소 사육농가들이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천지역의 한우농가에 따르면 최초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1개월 이상 아무런 추가발생이 없어 경계지역내 돼지, 소 등의 혈청을 검사한 후 음성이 나올 경우 이동제한 등의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성지역 젖소에서 발생됨으로써 한우농가들이 방역에 고삐를 다시 죄며 소에서는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된 평택지역 한우농가들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충격에 이어 젖소에서의 발생소식을 듣고는 더욱 긴장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경계지역인 10km이내를 출입하는 차량은 철저히 소독을 하고 있으며 각 농가별로 매일 방역을 실시하며 추가로 발생되지 않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동제한조치로 이곳에서도 소의 출하가 중단됨에 따라 정부 수매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곽동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