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협운영협의회(의장 안병호)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지역 젖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전 가축시장을 무기한 휴장키로 했다. 이번 전남지역 가축시장 무기한 휴장조치는 지금까지 돼지에서만 발생했던 구제역이 젖소에 까지 확산됨에 따라 타지역으로의 확산가능성이 매우 높아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남지역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전남지역 가축시장은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임시 휴장한 후 6월 1일부터 재개장했으나 6월 2일부터 평택의 구제역 발생으로 6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휴장한 상태였다. 한편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장경택)는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방역의식이 다소 느슨해진 점이 없지 않다고 보고“농가에서는 자기축사는 자기가 지킨다는 각오로 농장소독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하고 외부인은 물론 사료·동물약품·가축수송차량의 출입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조합에서는 가축질병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갖추어 의심축 발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하고 가축시장 휴장기간동안 가축직거래알선센터 운영, 출하선도금 지원 등 축산농가의 불편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