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율곡농장을 시작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이달 13일 오전 10시 현재 4개 시군 14개 양돈농가와 1개 젖소농가로까지 발생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소독약 판매는 2000년 5월의 구제역 발생당시보다 41.87%에 그쳤으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해 5월 보다는 157.15%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신정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콜레가가 발생한 올 4월의 소독약 판매는 98만7천4백67kg(l), 5월 71만1천5백56kg(l)로 1월의 21만2천3백44kg(l), 2월 29만2천1백88kg(l), 3월의 40만7천4백67kg(l)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1참조> 하지만 66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던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큰폭으로 감소했으며 심지어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해보다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의 경우 1월 16만5천14kg(l), 2월 13만9천1백89kg(l) 였지만 구제역이 발생했던 3월에는 무려 3백4만5천7백84kg(l), 4월 1백69만9천5백71kg(l) 등 구제역 방역을 위한 소독약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4월에는 그나마 98만6천8백55kg(l)가 팔렸지만 5월 들어서는 71만1천5백56kg(l)(추정치)로 줄어들었으며 5월 한달간의 판매량도 8일 10만1천2백92kg(l), 13일 11만2천6백53kg(l), 15일 10만1천1백96kg(l), 20일 3만6천7백71kg(l), 27일 2만4천8백90kg(l), 29일 1만6천2백72kg(l)로 하순경으로 갈수록 점차 판매량이 극감하고 있다.<표 2 참조> 이같은 현상은 온도가 올라가면서 구제역이 소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양축가들의 안이한 생각에 기인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이들 소독약 판매량은 대부분 농협이나 방역본부, 시군청에 납품한 것이라고 소독약 생산업체들은 밝혔고 이들 납품된 소독약은 대부분 소규모 농가 지원이나 도로통제를 위한 차량 소독, 발생지 소독을 위한 용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제 농가단위에서 구매했거나 소모된 소독약의 양은 미미한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농가들의 소독의식이 미약한 것이 소독약 판매부진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구제역 확산을 막고 조기 박멸을 위해서는 농가스스로가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의 차단방역이 강구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진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