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등급판정사업이 2003년부터 모두 8개소에서 본격시행되며 오는 하반기부터 전국적인 등급제 홍보가 실시될 전망이다. 다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오는 7월1일부터는 일단 2개소만 시범사업에 추가 참여하고 1개소는 8월부터 참여하게 됐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정동홍)는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양계농협, (주)가농바이오, 공주남산양계영농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고 시범사업 확대에 이어 본사업의 전국확대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에 계란등급제시범사업은 대구경북양계농협에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주)가농바이오와 공주남산양계영농조합법인이 실시하고 8월1일부터는 서울·경기양계농협이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은 (주)가농바이오에서 7월 2일은 공주남산양계영농조합에서 계란등급판정 개막식과 시연회를 갖기로 했다. 이럴 경우 대구경북양계농협의 경우 1일 20만개, 경기도 포천 소재 (주)가농바이오는 40만개, 공주남산양계영농법인 25만개, 서울경기양계축협은 30만개를 각각 판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기존 시범사업자 1개소 운영당시 등급제에 대한 대소비자 홍보가 한계가 있었던 반면 4개소로 늘어날 경우 전국적인 홍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 올 하반기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대소비자 등급제 홍보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03년부터는 4개소를 더 확대해 모두 8개소에서 계란등급판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중에 계란등급사 7명을 추가 확보하고 축산법을 개정하여 계란등급제 관련 규정을 보완하기로 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