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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정책고수

여물통/ 40일밖에 안됐는데 웬 백신 김순재 교수등 설득에 용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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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이냐, 살처분이냐를 놓고 방역대책 회의에서 옥신각신 하던 끝에 결국 살처분 정책 유지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늦게 알려지고 있는데.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축방역대책회의는 국내 유수 종돈장에서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이날(11일)은 특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또한번 백신이냐 살처분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했다는 후문.
그러나 결론은 살처분 정책 유지. 이같이 하게 된 데는 김순재 대우교수(건국대)와 박봉균 교수(서울대)의 객관적이고 설득력있는 설명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참석자가 백신 얘기를 들고 나오자 김순재 교수가 영국의 경우는 8개월동안이나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살처분을 유지했는데 우리는 이제 발생된 지 40일 밖에 안된 시점에서 백신을 하자는 것은 축산업을 포기하자는 것과 다름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박봉균 교수도 일죽GP농장 주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농장에서 구제역이 이 정도로 발생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이 농장을 ending point로 볼 수 있는 만큼 살처분 정책 고수에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날 참석한 한 축산단체장 역시도 살처분을 하자는 의견을 강하게 제기한 것도 백신으로 정책 전환을 막는데 한 몫했다고.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