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닭고기 수입이 또다시 1만톤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중국산닭고기가 수입이 6개월여만에 다시 이뤄져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수입량(검역기준)은 전월보다 21.4%가 늘어난 총 1만7백53톤 1천1백15만9천불 어치로 지난 3월의 1만8백79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월평균 수입량도 전년 평균인 7천72톤을 훨씬 능가하는 9천1백61톤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산이 전체수입량 가운데 73.2%인 7천8백68톤(6백71만1천불)이 수입, 가장 많았으며 태국산이 24.2%인 2천5백95톤(4백5만4천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국산이 2백40톤(34만9천불), 캐나다산이 50톤(4만5천불)이 각각 수입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간 실적이 없었던 중국산 닭고기가 마침내 지난 5월 소량이긴 하나 검역을 마침으로써 본격 수입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산 닭고기의 경우 지난해 고병원성가금인플루엔자균 검출로 국내 검역당국에 의해 금수조치, 논란끝에 한달여만인 지난해 7월 수입재개 조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정부의 대한(對韓)수출 제한으로 한동안 수입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다만 지난 3월에 중국산닭고기가 국내 유입됐으나 검역도중 ND가 검출됨에 따라 4월 정밀검역을 거쳐 해당물량 전량이 반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닭고기 수입추세와 관련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산지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입업체들의 기존 발주량이 많아 또다시 1만톤을 넘어선 것 같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국내 시세가 닭고기 수입에 절대적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사료되는 만큼 다소의 수입량 변동은 있더라도 급격한 감소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 수입증가에 따른 업계 위기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