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동물약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관련업계가 추정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통계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체감판매물량 감소는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지역의 경우 동물약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0%가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업계들은 대부분 매월 초에 그 달에 판매될 약품이 대리점 등으로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데 구제역 발생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0% 정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B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M모씨의 경우 구제역 발생지역의 동물약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50% 정도가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H사의 Y모 마케팅담당 이사도 정확한 판매물량 감소는 집계하지 못했지만 구제역 발생지역의 경우 사실상 손놓고 있는 등 판매는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원인 구제역 발생에 따른 구제역 감수성 동물에 대한 살처분으로 가축사육마리수도 감소했지만 구제역 전파를 우려해 농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관련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그나마 소폭판매가 이뤄지고 있는것도 판매점으로 찾아온 내방고객에 의한 것이고, 농장에서 급하게 찾는 약을 판매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제역이 박멸되고 모든 상황이 종료돼야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제역이 종료되더라도 당분간은 예전의 판매량을 유지하는데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