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육계 사육수수가 8백만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7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7월의 육계사육수수가 8천1백12만수로 6월 7천7백74만수에 비해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육계사육수수 증가는 지난해 7월 6천6백60만수에 비해 21.8%나 증가한 것이며 지난 6월의 경우도 5월에 비해 무려 29.2%나 증가했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1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가 전년 동기대비 65.9%나 증가해 오는 8∼10월 실용계 병아리 생산은 전년 동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또 지난 1∼5월까지 종계 병아리 입식수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16%가 증가해 가을 이후 실용계 병아리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사육수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7월의 산지가격은 초복, 중복 등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로 7월 평균산지가격은 6월 9백47원보다 상승한 kg당 1천2백∼1천3백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7월 무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의 요인이 있어 7월 산지가격은 전망치 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특히 8월에는 육계 생산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산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형성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닭고기의 공급은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7월의 도계수수는 6월 5천2백15만수 보다 24.9% 증가한 6천5백15만수로 전망했다.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결과 일반사육농가의 순별 출하량은 6월 중순에는 상순보다 증가하지만 하순에는 중순보다 감소하고 7월 상순에는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약사육농가는 일반사육농가와 달리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