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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 시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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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달간 이뤄진다.
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축산신문사 공동주관, 농림부·낙농진흥회·한국유가공협회 공동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 운동은 현재 산적해 있는 재고분유 소진과 우유소비를 촉진, 낙농산업을 건전하게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낙농가는 물론 관련인들의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한국유가공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재고분유는 지난달 20일 전지 4천9백46톤·탈지 1만4천7백75톤 등 모두 1만9천7백21톤으로 이보다 열흘전인 6월 10일 1만9천6백22톤에 비해 99톤이나 증가했다. 이 물량은 지난해 6월 20일 7천5백75톤 보다 무려 2백60.3%나 증가 것으로 당면한 원유수급불안정 과제는 한국낙농산업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20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여 북한 어린이에게 분유를 보내기로 결의하고 이 운동을 본사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도 양로원·고아원등 불우 이웃에게 우유 보내는 운동을 본사와 함께 전개키로 했다.
따라서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을 추진중인 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축산신문사 주관측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의실에서 이 운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추진계획(안)을 중점 검토하고,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모금방법은 현금 모금 및 우유 또는 분유등 현품으로 모집키로 했다. 현금은 1구좌당 1만원. 이 금액은 불우 이웃 1명에게 2백ml들이 백색시유를 1개월간 지급할 수 있다. 또 북한 어린이에게 분유 3kg을 전달해줄 수 있는 금액이다.
유업체로부터는 우유·분유등 현품으로 기탁할 수 있도록 했는데 우유는 사전공문으로 약속후 향후 성금집행시 양도조치하고, 분유는 사전공문으로 약속후 향후 북한으로 발송하는 성금 집행시 양도조치 계획이다.
사랑의 우유나누기 운동에 성금기탁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1구좌 이상의 성금액을 농협 001-01-316138(예금주:사랑의 우유)로 하면 된다. 성금과 물품 기탁자의 명단은 축산신문에 게재된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사랑의 우유나누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내용으로한 리후렛 2만매를 긴급 제작, 오는 6일까지 집유차량 등을 통해 전국의 낙농농가에게 모두 전달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도 이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내용으로한 리후렛을 제작하여 조합과 농가등에 발송하고, 성금모금 협조공문과 중앙회장 친서를 전국의 행정기관과 관련단체에 발송중이다.
농협중앙회는 또 사랑의 우유 나누기 운동 리후렛을 전국5천5백여 농·축협 금융점포에 비치하고, 우유음식경연대회 등을 준비중으로 앞으로 이목 집중이 예상된다.
아무튼 날로 악화되고 있는 원유수급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우유소비증가율에 비해 원유생산증가율이 높기 때문에 원유생산량 감축과 더불어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데 낙농가와 관련단체·업체·정부는 적극 나서야만 한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