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물이 고일 염려가 높은 논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습해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옥수수는 수단그라스, 사료용 피, 율무 등에 비해 습해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수분과잉 현상이 일어나는 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의 장마철 논에서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논은 밭보다 점토함량이 많아서 물빠짐이 좋은 논이라 하더라도 장마시 습해의 우려가 있으며, 또한 작토층 아래에 있는 쟁기바닥이나 그 바로 밑에는 용탈이나 침전으로 점토와 함께 철, 망간, 규산이 쌓여 단단한 반층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장마시 수직배수가 불량하여 물이 고일 염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옥수수의 수량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토양내 수분 공급이 충분해야 하며 하루에 38∼89mm 수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