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조석진 교수는 「낙농산업의 안정성장을 위해서는 시유의 소비확대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첫째, 소비자가격의 적정유지와 품질향상 둘째, 국산원유를 차별화한 고급유제품 생산 증대 셋째, 국산 유제품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조석진 교수는 지난 17일 구축협강당에서 개최한 "한국낙농산업의 현상과 진로"심포지엄에서 「소비자 중심 우유소비 증진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우유의 위생상태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15%정도의 소비자들에게 우유가 가장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의 53%정도가 우유를 이용한 요리방법을 몰라서 요리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 우유를 이용한 요리방법의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송영순 소비자단체협의회 상품검사실장은 「우유관련 소비자 상담내용 중 제품변질과 유통기한 관련 고발이 2000년 현재까지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우유를 마시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에서도 우유가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보관방법이나 위생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고 있는 가정배달의 경우 대부분 대리점에서 가정까지 유제품이 상온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유제품이 변질될 가능성이 많다며 냉장유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