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물의 소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축산식품의 장점 및 필요성 교육과 축산식품의 소비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지난달 27, 28일 순천대에서 열린‘한국동물자원과학회 2002년도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에서 고려대 김세헌교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복희연구원이 주제발표에서 주장했다. ‘축산물의 소비 증진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세헌교수는“축산식품은 동물성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영양소의 제공으로 그동안 우리 국민의 영양충족과 건강유지 및 개선에 막대한 기여를 해왔지만 최근 국민소득향상에 따른 식품섭취의 변화로 비만, 성인병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채식열풍으로 동물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다”우려했다. 김교수는“축산식품의 소비는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아직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만큼 소비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교수는“축산식품의 장단점을 과학적 근거에 준하여 평가하고 섭취량 및 형태를 정확히 국민들에게 권장하며 교육하는 일이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이와 함께“유당 소화장애, 동물성단백질에 대한 과민반응,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과다섭취에 따른 문제 등이 축산식품의 소비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복희연구원은 또‘축산식품과 인체건강’이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특정 계층에서의 과다한 육류섭취로 문제가 나타나면서 축산식품을 기피하고 식물성식품 위주의 식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건강을 해칠 수 가 있다”며“적당량의 육류섭취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기축산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는데 오상집교수(강원대)의‘세계 유기축산의 동향과 한국형 유기축산 정착을 위한 기술적 접근’김정인교수(중앙대)의‘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의 국내·외 현황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순천=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