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유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가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은 원유 생산량 증가와 우유 소비량 감소로 낙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진흥청 2천여명의 전 직원들이 나서 우유 마시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원유 수급현황을 살펴보면 금년도 1월부터 5월까지 우유생산량은 전년보다 약 12.9% 증가한 반면 소비량은 약 5.9% 감소함에 따라 우유재고량이 작년 12월에 5천8백여톤에서 올해 6월 현재 1만9천7백여톤으로 2.4배나 증가하여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우유 재고량을 줄이기 위하여 농림부와 낙농관련단체에서는 지난 두달간 젖소도태를 추진한바 있고 소비확대를 위하여 전파매체를 이용한 광고, 소비자 단체를 통한 대면홍보, 각종 소비촉진 행사를 전개하고 있으나, 우유재고량은 계속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무남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농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촌진흥청"이라는 캐치플레이로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하여 전 직원 1일 1팩의 우유 소비를 권장하고, 각종 행사시 이용되는 음료를 우유로 교체하는 등 우유 소비확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하루 2천개 이상의 우유를 소비할 계획이며 본 켐페인은 우유재고가 해소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