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신속한 대출은 물론 우량대출 거래자에게 매년 대출한도를 확대해 주고 금리도 인하해주는 "OK스피드론"을 개발, 지난 2일부터 전국의 회원조합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농협 상호금융추진부는 이번 상품의 경우 지역농업인과 주민들의 소액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특징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 상품은 마이너스 통장방식으로 한번 약정하면 언제든지 인출·상환이 자유로우며 별도의 보증인이나 담보제공 없이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학생, 은행계 신용카드 소유여부등의 자격확인만으로 신속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액은 50∼3백만원이며 신청자 자격 및 신용도등에 따라 한도와 금리가 차등 적용되고 대출기간은 1년이다. 만기도래시 연체가 없는 경우 최장 5년이내에서 자동 연장도 가능하다. 농협은 대출고객이 연체없이 사용할 경우 최대 5백만원 이내에서 매년 그 사용한도를 30%씩 확대해주며 금리도 연 0.5%p씩 인하해줄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시중의 고금리 소액대출이나 신용카드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틈새상품"이라며 "고율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소액긴급자금이 필요한 농업인의 경우 또한 거래실적이 없어 대출이 어려운 경우에 이 대출을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