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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 자율감축 조금만 더

모돈 도태율 이달들어 소폭 늘어 7.2%까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20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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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의 자율적인 모돈감축 운동이 탄력을 받으면서 모돈 도태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업체의 수매 비축사업도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곤두박질치던 돼지값이 반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오름세를 보인다하더라도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9월에는 전체 도축마리수 중 모돈 도태율이 6.6%이던 것이 10월에는 이보다 약간 줄어든 6.5%를 기록한 이후 11월 들어 1일부터 4일까지 6.6%, 5일-11일까지 7.2%로 모돈 감축율이 다소 늘어나고 있다.
또 민간업체의 돼지 수매 비축도 16일 현재 목표대비 60%인 13만8천마리를 기록하는 등 사업 개시 1달을 넘기면서 양돈값이 서서히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미미하나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육가공업체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선물세트 가공에 나서면서 후지의 경우 부족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을 정도로 예상보다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도 경영비 수준인 14만6천원에 밑도는 12만8천원(17일현재)을 보이고 있어 적어도 생산비 수준인 15만7천원은 넘어서야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돈 감축의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영란 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