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전무이사 인사문제를 놓고 술렁이고 있다. 서기호전무의 임기가 지난 3일로 만료됨에 따라 내부에서 승진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농림부에서 낙하산식 인사를 요구하고 있어 농기계인들과 조합내부에서 불거진 애기가 밖으로 노출되고 있다. 그간 이사장은 조합원의 선거에서 선출되었으나 대다수 전무이사 자리는 상급기관에서 낙하산식 임명으로 지정하여 통보하여 왔었다. 한 관계자는 조합이 직원 채용도 공개를 하여 입사하면서 질적으로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여 농기계산업의 발전을 기하여 왔었으나 직원으로서 최상으로 승진 할 수 있는 전무이사의 자리가 낙하산식 인사로 이어질 때 직원의 희망이 없어지고 유능한 직원이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외부의 영입도 중요하지만 농기계관련 업무를 잘아는 직원중에서 승진시 보다 발전적인 농기계산업을 영위하게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름을 밝히기 거부한 한 관계자는 전무자리의 낙하산식 인사는 민주화시대에 전근대적 사고발생으로 농기계산업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서는 잘알지 못하는 외부영입 보다 내부의 승진이 업무에 더욱 효율적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조합측은 이미 농림부 한관계자로부터 1차 통보를 받았으며 조합에서 이사회를 개최하여 결정할 사항이며 내부승진이 있어야 산업의 발전을 모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그간 대다수의 전무이사 자리가 낙하산식으로 지명되어 왔었으나 농기계산업의 미묘한 조직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해 임기기간만 근무하고 떠나고 있으며 결국 임금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꼬집고 더 이상 조합의 전무이사자리를 놓고 농림부와 타기관에서 참견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대다수 조합원과 직원은 `63년 설립되어 4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농기계조합이 13명의 전무를 영입하여 운영하여 왔었으며 이제는 자율적으로 인사가 일어나도록 제3자나 상급기관으로부터 외부의 관섭없이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길 바라고 승진으로 인한 인사의 적체를 해소 할 수 있는 마음이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