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소 달구지 타고 …"행사가 외국인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한우에 대한 홍보효과가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는 월드컵 기간 중인 5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30일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옆 평화공원에서 서울특별시 주관, SBS(서울방송)·한국종축개량협회 후원으로 "소 달구지" 행사를 개최했다. 한 관계자는 "소 달구지 행사 기간에 날씨가 매우 무더워 고생을 많이 했지만 1일 3천여명 이상이 방문했고 이중 3백여명씩 달구지를 타며 즐거워해 보람도 있었다"고 밝히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한우"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아 홍보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데리고 온 한 유치원 선생은 "도심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우리 전통의 소인 "한우"를 처음 보는 경우가 많아 매우 신기해했으며 "소 달구지"를 직접 타볼 수도 있어 참 재미있는 산 교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한우"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소 달구지 행사는 월드컵 공식행사로 큰 인기를 모으며 후원사인 SBS "리얼코리아" 프로에 6월 19일 "소 달구지 타고 룰루 랄라"라는 제목으로 10여분간 방영되기도 했다. 이번행사는 소와 달구지 임대, 마부 인건비, 의상, 우사 제작비, 홍보물 제작, 통역도우미, 숙박비 등으로 3천여만원의 비용이 들었으며 소요 예산은 "한우만만운동"성금에서 충당하게 된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