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불안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낙농관련단체가 소비자단체에서 추진중인 각종 행사에 공급되는 우유를 이달중에는 무상으로, 내달에는 공장도가격에 공급하는등 우유소비확대에 나섰다. 최근 낙농진흥회(회장 명의식)에 의하면 소비자단체가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행사와 교육·홍보에 필요한 우유를 행사장 도착일을 기준, 이 같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우유소비촉진대책은 지난 월드컵경기때 한국마사회 등에서 응원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유소비홍보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비자단체는 소비자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대화하면서 각종 행사와 홍보·교육 등을 추진하는 만큼 우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전달과 우유소비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관련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행사용 우유를 무상공급 받기 위해서는 행사 5일전까지 우유공급신청서를 작성하여 낙농진흥회 제도과(전화 02-6007-5562∼3)로 제출하면 지정한 행사장소와 시간에 공급받을 수가 있다. 이와 관련 낙농진흥회 한 관계자는 “이번 우유소비촉진행사의 비용은 정부 예산으로 집행되는 만큼 행사주관·단체는 공급되는 우유가 행사외 목적으로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