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농가의 권익보호는 물론 한국낙농산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사안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낙우회가 있다. 화제의 낙우회는 경기도 가평군 하면 현리 291-21번지소재 서울우유 가평낙우회(회장 유재익·유채목장). 가평지역 낙농업은 1971년이 처음으로 서울우유 집유권중 그 역사가 일천하여 70년대부터 8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포천낙우회 소속 내촌지회로 운영되었다. 그러다가 현재의 명칭인 서울우유 가평낙우회로 발돋음한 것은 82년 3월 27일부터이다. 초대회장에 이어 2대·7대 회장직을 역임한 안경진고문(영말목장)과 지난 4반세기간 가평에서 낙농을 하면서 네 차례에 걸쳐 서울우유 대의원을 역임한 이단유고문(성우목장)은“가평은 산이 85%를 차지하고 있어 평야지대에 비해 낙농여건이 불리하고 집유거리가 멀어 낙농정보 또한 늦은 것이 단점”이었다며“그러나 최신정보를 입수하고 최신기술을 통한 목장경영개선을 배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낙우회가 창립된 이듬해인 83년 회원농가는 1백33호에 달했었다”고 회상했다. 안경진고문이 밝히듯 서울우유 가평낙우회는 3대회장 이월성대표(지창목장)를 비롯 ▲4대회장=한창남대표(작고) ▲5∼6대회장=지재홍대표(수동목장) ▲8대회장=윤창영대표(이문목장) ▲9대회장=양효종대표(현벌목장) ▲10∼12대회장=장동준대표(민진목장)에 이어 현 유재익회장에 이르기까지 회원농가들의 단합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높다. 이 같은 단합은 지난 94년 8월 대지 50평을 구입, 건평 25평 규모의 가평낙우회관을 마련했으며 99부터 헬퍼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총사업규모 6억6천만원을 확보하여 가평군 상면 태봉리 81번지에 TMR공장을 착공했다. 7월현재까지 준공식은 안했지만 1일평균 40톤 규모의 TMR사료를 생산하여 회원농가에게 공급하고, 사료·첨가제·동물약품·낙농기자재 등을 공동구매 하여 목장경영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가평낙우회는 매년 2월부터 4월사이는 매주 수요일날을, 12월부터 1월사이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5월부터 11월사이에는 매월 첫째·셋째주 수요일을 정기소독의 날로 정하여 전회원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소독을 실시하여 질병예방에 나서고 있다. 유재익회장은 “올 들어 악순환 되고있는 원유수급불균형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농가들이 젖소도태에 적극 나서 계획목표를 초과달성 했다”고 전제하고“그러나 관계당국은 젖소도태에 적극 나섰거나 미도태한 농가나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원유가격을 kg당 32.23원이나 인하하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조용환> ◇사진설명=서울우유 가평낙우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안경진고문 ▲유재익회장 ▲이단유고문 ▲김은숙경리 ▲서종업감사 ▲서기승총무 ▲손정렬감사(한국낙농육우협회)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