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농수산TV가 충남 천안 중부농축산물류센터 내에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저온물류센터를 오픈하고 7월 4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농수산TV는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1차 상품 및 가공식품 상당수를 기존 산지 배송에서 센터배송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관리가 한 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 주문 접수 후 다음날 배송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은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른 시간내에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농수산TV의 저온물류센터가 들어선 중부 농축산물류센터는 3만8,000여 평의 부지에 연면적만 1만평에 이르는 대단위 물류기지로 지하 1층, 지상3층 건물. 예냉실과 작업장, 저온저장고, 급냉실, 냉동실 등 3,500여평의 가공, 저장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위치 접근성이 우수하다. 농수산TV는 이중 상온보관실 560평과 저온보관실 15평, 냉동보관실 100평 등 총 900여평을 임차해 사용한다. 농수산TV는 기존 상온 상품만 취급할 수 있었던 부곡물류센터 운영(상온 보관실 500평)으로 저온, 냉동상품의 센터배송이 불가능했었지만 이번 저온물류센터 오픈으로 냉장, 냉동 상품의 입출고가 가능해져 신선식품과 냉동상품의 판매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수산TV는 향후 물류센터 운영에 있어 부곡물류센터는 비식품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저온물류센터는 신선식품 보관, 가공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온 물류센터만을 운용했던 것이 △물동량 확대에 따른 배송지연으로 발생되는 반품, 취소 △하절기 냉동식품 배송에 따른 고객 클레임 증가 우려 △판매와 소비시점 차이로 인한 고객 외면 등 매출증가 저해요소를 큰 폭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 7월부터 시행되는 제조물책임법(PL)과 함께 여름철 식품류 위생사고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농수산TV는 향 후 저온물류센터를 통해 △익일 배송 시스템 정착으로 30% 이상의 매출 증대효과 △반품, 취소율 감소 △상품개발 능력 증대 △B2B, 온라인 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저온창고를 활용한 합포장 상품개발이 가능하게 돼 고객의 구매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홈쇼핑 업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C사를 빼고는 모두 1곳씩으로 그나마 2곳의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C사를 포함하더라도 저온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는 업체는 단 한곳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