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수급조절 실패…소비 활성화 절실
종계과잉입식이 지속되어 올해 육계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8.3%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가 최근 발표한 육계 수급예측 기초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종계 입식수수는 63만1천300수로 전월 71만1천수에 비해 11.2%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현재 육용종계 총 사육수수도 752만2천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717만4천수에 비해 4.8% 늘어난 상황이다.
종계입식기준으로 산출한 육계 생산잠재력을 살펴보면 7월의 생산잠재력은 6천792만6천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6.3%가 증가했으며, 올해 연말까지의 예상량은 7억3천16만7천수로 지난해에 비해 8.3%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공급량이 늘어난 것은 주요 계열화업체에서 월드컵을 겨냥해 공급량을 늘린데다, 도계장의 건설로 인한 물량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닭고기 수급조절의 실패로 육계 시세가 생산비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며 “계열화업체와 농가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많은 소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