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철에 접어들면서부터 여름 내내 가을까지 예외 없이 찾아드는 불청객 해충 중에 하나인 모기는 흡혈 후 목장 주위 풀 숲, 논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주로 논이나 웅덩이, 갈대밭 등 물이 고여있는 곳을 찾아 산란하고 해가 지게 되면 인근 목장으로 날라 들어 흡혈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목장, 돈사, 계사 등 가축사에 날라 들어오는 모기의 대부분은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 집에 들어오는 작은 빨간집모기, 그리고 숲모기로 금빛숲모기 등 3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들 모기는 동물의 피를 빨고 수면을 방해하는 등 낙농가들에게는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을 안겨주게 된다. 지금까지 축시에서 모기 방제는 주로 살충제 살포 등을 이용한 방제 방법이 적용되고 있으나 살충제에 대한 모기의 내성 증가와 사람과 가축에도 피해를 주는 부작용으로 살충제 방제를 늘리는데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젖소의 경우 병원체를 보유한 모기에 물릴 경우 "아카바네"라는 질병에 감염되어 유산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흡혈과 수면방해로 인한 체력손실, 산유량 감소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카바네"는 백신의 접종으로 질병감염에서는 벗어날 수 있으나 흡혈이나 수면 방해의 원인 해충인 모기를 구제하는데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나 채집기구를 이용하는 물리적 방제 등 여러 가지 종합방제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물학적 방제는 주로 논이나 웅덩이, 늪지대 등 물에 서식하고 있는 모기유충을 대상으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축사에서 모기 방제는 피를 빨려고 날라들어오는 모기 성충을 대상으로 방제 방법이나 시기 등을 선택하여야만 방제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모기방제 방제라는 것은 구제하고자 하는 대상 해충을 죽이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여 이들로부터 여러 가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데 주 목적이 있으며, 대상 해충을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다만 해충의 발생밀도를 낮추고 피해를 최소화시키는데 목적을 두어야 할 것이다. 축사에서의 모기 방제는 성충을 대상으로 해야하며 모기의 흡혈 습성이나 휴식습성, 불빛에 유인되는 숩성 등을 최대한 이용토록 해야 한다. 축사에서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축사 주위에 방충망 설치나 유문등(light trap, 모기 유인 퇴치기)을 이용한 방제 등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 등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물리적 방제 물리적 방제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축사 주위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모기의 출입을 막아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국내에 대부분의 축사는 주위가 개방되어 있고 너무 방대하여 불가능한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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