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검정회 회원농가인 동두목장(대표 신재범)의 젖소『동두차드 9720』는 현재 8산차로 생애 총 8만1천6백41kg의 우유를 생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두차드 9720』가 올려준 수익을 따져보면 유대단가를 1kg당 5백86원으로 했을 때 총 유대수입이 4천8백여만원이 되며 이중 사료비 등의 생산비를 제하더라도 1천 4백여만원의 조수익을 올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여주검정회 전체평균인 8천5백71kg을 생산하는 소 3.33두를 키워야 얻을 수 있는 수익에 해당된다. 여주검정회(회장 조옥향)는 지난 30일 11시에 여주 농촌기술센터에서 1백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5회 정기총회를 갖고 2000년 결산보고와 성적발표, 우수목장에 대한 시상식, 2001년 사업계획 승인 등을 했다. 이날 조옥향 회장은 『지난해 여주검정회 전체 305일 평균산유량이 8천5백71kg으로 종개협 평균보다도 높게 향상됐으며 올해는 회원 모두가 합심해서 전체 평균 9천kg 달성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요구로 올해도 회장과 임원 전원이 연임하게 되었다. 이날 시상자와 시상내역을 살펴보면 305일 최고 유량우 상은 경인목장으로 검정종료 44두, 산유량 1만1백13kg, 성년형 최고 유량우 상은 은아목장의 『은아비연』로 2산차 성년형 유량 1만5천5백73kg, 생애 총 산유량 상은 동두목장의 『동두차드 9720』8산차 산유량 8만1천6백41kg, 최고 신장율 상은 종현목장이 9천3백76kg 전년대비 1천1백21kg증가(13.6%), 선형심사 최고 득점우 상 은아목장 은아 니크로 쥬어러 일송 선형심사점수 85점, 공로상 안양목 장 박영선 사장, 노력상 유광목장 조만대, 김옥자 부부 등이 수상했다. 한편, 현재 검정사업의 경우 산유량위주로만 성적을 평가하고 있어 농가들의 성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1일 3회 착유를 하는 목장이나 부스틴을 사용하는 목장, 검정두수 비율이 50%도 안되는 목장, 검정당일에 농후사료량을 늘려 급여하는 목장 등의 구별이 없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사례가 많아 이런점을 보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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