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축협 저출산 극복 활동 전개

2016.12.23 16:18:03

전국축협 최초 출산축하금 지원사업 시동
제천시와 MOU…아기에게 축협통장 증정
연간 1천명 약 5천만원 후원금으로 지원

[축산신문 ■제천=최종인 기자]

 

제천단양축협이 전국 축협 최초로 지역에서 출생하는 아기에게 축하금을 준다.
제천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5만원이 담긴 생애 첫 통장(도담도담통장)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축하금을 지원한다. 일선축협이 펼쳐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이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것까지 진화한 것이다.
제천단양축협(조합장 진항구)은 지난 22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제천시(시장 이근규)와 ‘출산축하 후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근규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과 진항구 조합장을 비롯한 제천단양축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근규 시장은 “AI 발생으로 전체 축산인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이 때 제천단양축협에서 제천에서 출생하는 아이에게 5만원을 축하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저출산시대에 지역사회를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을 축협이 시작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제천단양축협에서 만들어준 첫 통장을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진항구 조합장은 “출산자녀가 처음으로 받게 되는 작은 축하금이다.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전체조합원의 뜻을 담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매년 사업을 이어가 출산율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 장기적으로 출산자녀 축하금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천단양축협은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제천에서 출생하는 아기에게 축하금 5만원이 들어간 축협통장을 주게 된다.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 중 한명이라도 제천시에 거주하면서 아기를 출산하고 읍면동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하면, 관련서류를 첨부해 제천시내 축협 본점이나 지점을 방문하면 아기명의로 된 ‘도담도담통장’을 받을 수 있다.
제천시에서 한해 출생하는 아기는 약 1천명으로 제천단양축협은 한 해 약 5천만원을 출산자녀 축하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제천=최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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