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수입선 다변화…현장선 선택 여지 없어 답답

2017.04.28 11:27:23

 

왕영일 대표(멧골농장)

 

정부가 구제역 백신의 수입선을 다변화 하면서 양돈농가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모든 현장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정책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아직까지 한번도 내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축협에 문의해 보면 해당제품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정부에서는 시행하고 있다는 데, 막상 현장에서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최근들어 다른 지역의 농가들로부터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각 구제역 백신제품에 대한 평가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럴때면 하루라도 빨리 내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 진다. 내 돈으로 구입하는 제품, 그것도 구제역이라는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에 중요한 제품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현실이 답답하다.

왕영일 대표 (멧골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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