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사료용으로 재배되는 귀리의 국산화가 전격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달 25일 소양호 상류의 홍수조절 용지에 조사료 지역 생산·지역소비를 위한 귀리 시범 채종포에 파종을 마쳤다.
홍수조절 용지는 댐 설치된 지역의 홍수에 대비한 부지다. 인제군 남면 일대 150만㎡는 장마 전 3월부터 6월까지는 농경지로 활용 중에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17년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도 인제군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인제군의 지역작목반과 지역 소득 창출, 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을 위한 귀리 채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파종된 국산 귀리의 품종은 ‘다크호스’와 ‘하이스피드’.
농진청은 2022년까지 재배 면적 확대로 연간 500톤 이상의 종자 생산으로 70% 이상 자급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귀리는 전량 외국산으로 지난해 기준 723톤, 10억원 가량을 들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