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우협회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김남배)는 미국산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 들어온 미국산 수입생우를 전량 도축 폐기처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우협회광주전남도지회는 ‘미국 소의 광우병 발생에 대하여’ 라는 자료를 통해 “정부는 미국의 소에서 광우병 발생이 사실상 확인됨에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제품을 수입금지하고 시중에 유통중인 특정위험물질(SRM)에 대해서는 수입판매업자로 하여금 이를 회수하여 반송 또는 폐기토록 하였다” 며 “미국산 수입생우는 특정위험물질 전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정부발표대로 한다면 수입생우를 전량 수매하여 도축 폐기처분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우협회는 또 “수입생우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상태” 라며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지역 한우사육농민 1백여명은 지난 25일 조류독감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나주시청을 방문한 허상만 농림부장관에게 “나주와 영암지역에 입식되어 있는 미국산 수입생우의 격리수용 후 살처분 해줄 것” 을 촉구했다. 전남지역에는 소 유통업자인 장모씨가 최근 미국산 수입생우 453두를 들여와 현재 나주시 왕곡면 양산리 153두, 영암군 신북면 금동리에 300두를 사육하고 있는데 지역 한우농가들은 수입생우 입식농장 앞에서 유통감시를 위해 매일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윤양한 yhyu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