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철새 대비 고병원성 AI 방역 강화

2020.01.03 15:14:12

양산천 중심 축산차량 통제구간 지정
생석회·소독약품·면역증강제 공급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경남 양산시는 이에 대비, 고병원성 AI 방역을 강화한다.
양산시는 지난 2017년 6월 고병원성 AI 발생을 마지막으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나 철새의 지속적 항원검출로 방역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위험 철새도래지인 양산천을 중심으로 축산차량 통제구간을 지정하여 축산차량이 철새도래지 인접도로를 우회하도록 하고, 주변지역을 시 소독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하여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산란계 농가에는 생석회 4톤, 소독약품 200kg, 면역증강제 5.2톤을 공급해 농가단위 자율 차단방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산란계 밀집지역인 상북면 지역에는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출입차량은 축산시설, 거점소독시설, 농장 입구 등에서 3차례 이상 소독을 실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양산시와 산란계농가 간에는 단체카톡방 운영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AI 발생동향 등 방역정보를 공유하고 농장의 폐사율, 산란율 등 방역상황을 매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있다. 
모든 가금농가에 전담공무원제도를 시행해 방역취약농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양산=권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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