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사용증가와 농경지 감소, 여기에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된 퇴비부숙도 의무화까지, 축산현장에 불어 닥친 중첩된 악재로 축분처리의 고충을 호소하는 축산농가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친 거창축협은 지난 3월 8일부터 한 달간 축산농가에서 완전 부숙된 가축분 퇴비 304톤을 남하면과 위천면에 위치한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38회에 걸쳐 살포하며 퇴비유통 전문조직으로서의 역할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거창축협 퇴비유통 전문조직이 축분처리를 위해 순조롭게 첫발을 뗀 만큼 비수기를 활용한 농지 환원으로 축산현장의 골칫거리인 축분 처리에 만전을 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거창축협은 축산농가의 축분처리는 물론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심각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경종농가의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축협 관계자는 “퇴비유통 전문조직을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간의 상생을 위한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 및 친환경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