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농장 방역, 현실적 한계…농가에만 짐 지우지 말아야

2021.08.04 16:51:43

[축산신문]

김동진 국장(대한양계협회 홍보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질병관리등급제 시범 도입과 AI 위험도 평가방안을 마련하고 대대적 홍보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제도 도입을 통해 AI 방역 추진체계를 실질적 방역 주체인 농가 주도로 전환, 자율방역기반 구축을 표방하고 있지만, 농가들이 받아들이는 반응은 사뭇 다르다. 

AI 근절을 위해서는 농가 자체의 방역이 물론 중요하지만, 철새 등 농장 주변에 바이러스의 접근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하고, 백신 도입 등의 정책 마련도 중요한데 이러한 모든 부분을 간과한 채 AI 발생 원인을 농가에만 전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선 농가가 방역을 아무리 철저히 한다 해도 AI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부는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실효적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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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국장 (대한양계협회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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