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직무대행 정상태)는 지난 20일 농협사료 본사 회의실에서 전체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비상경영대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사료는 중국의 수요량 급증과 주요 재배지 생산량 감소, 해상운임 급등에 따라 국제 곡물가격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특히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당 200달러에서 올해는 평균 281달러로 40.5% 올랐고, 2022년 1분기 역시 올해 평균 대비 14% 상승한 321달러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 원료 상승에 연동한 내자 원료 단가 급등과 테이퍼링, 변이코로나 확산 등에 따른 달러 강세로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협사료는 올해 고강도 비상경영대책으로 임원급여 반납(10%), 업무용차량 감축(27%), 고정투자 감축(10%), 관리성예산 축소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긴축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내년 역시 고 곡물가 지속 등 경영 여건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에 따라 기존의 고강도 비상경영대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판매역량 집중,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조경비 절감, 원료구매 제반 비용 절감 등 추가 절감 대책을 마련해 강력한 초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그러나 비상경영체제에도 불구하고 농가시설지원, 드림서비스 확대, 디지털 컨설팅 개발 등 농가 서비스는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R&D센터 신설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상태 사장 직무대행은 “선제적 초비상경영 추진을 통해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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