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석진 과장(농협사료 디지털컨설팅부)
축산농가들의 농장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가 요인이 바로 배합사료 가격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료업계는 국제 곡물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국제 곡물 가격은 중국의 수요량 급증과 주요 재배지의 생산량 감소에 해상운임 급등까지 겹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내년 1분기 도입물량 가격이 올해 평균 대비 14% 상승한 321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달러 강세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농협사료는 올 한해 고강도로 추진한 비상경영 조치를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판매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조경비와 원료구매 제반 비용을 줄이는 노력도 계속된다. 농협사료의 비상경영, 초긴축경영의 배경에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여파를 축산농가에게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농협사료는 그래도 내년 농가에 대한 시설 지원과 드림서비스는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컨설팅은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축산농가들도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농장경영으로 우리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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