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티오피’는 종합 유전능력 지수(KTPI)가 가장 높았다. 특히 유지방량(32.79kg), 유단백량(27.85kg)에서 우수한 유전 능력을 보였다.
‘롤렉스’는 종합 유전능력 지수가 두 번째로 높았다. 몸을 지탱하는 형질인 지제 지수가 높아 지제 개량에 필요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굿쉐이프’는 우유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체형 종합 점수와 유방 지수가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젖소 보증씨수소는 종합 유전능력 지수를 기반으로 선발되지만 최근에 체형 개량을 원하는 농가가 많아지면서 체형 종합 점수가 높은 ‘굿쉐이프’가 선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에서 씨수소 정액을 고를 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유전능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제수명 관련 유전능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서민석 소장은 “젖소의 체형 개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씨수소가 선발돼 한국형 보증씨수소에 대한 농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젖소 보증씨수소 정액은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판매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