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제로 시대, 축산 진흥 시대로>제19차 AAAP 학술대회 준비 한창 김유용 한국축산학회장

2022.01.13 14:20:01

<2022년 신년특집>‘K-축산’ 세계무대 위상 강화…업계 진출 교두보 기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022년은 한국 축산업계에 매우 의미있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축산학회(AAAP)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발전을 거듭해온 ‘K-축산’ 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해외 진출의 초석으로 부족함이 없을 전망. 더구나 최신 첨단기술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한국 축산이 한단계 더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국축산학회 김유용 회장으로부터 그 의미와 기대효과, 그리고 준비상황을 들어보았다.


‘인간과 자연 위한 축산’ 주제, 8월 23~26일 제주서 개최

국내 3번째 유치…내실 있는 학술행사로 성공개최 만전

산업계도 참여…정보 교류·홍보의 장으로 좋은 기회 될 것


- AAAP 학술대회, 어떤 행사인가. 

▲ 1980년에 8개 회원국으로 창립된 AAAP는 현재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19개 회원국들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고 있다. AAAP 학술대회는 경쟁입찰을 통해서 주최국이 결정되는 행사다. 축종을 망라해 가장 크고, 전통있는 아시아지역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해 왔다. 역사만 해도 이미 40년이 넘었으니 그 위상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올해 일정과 국내 유치의 의미를 설명해 주신다면.  

▲ 올해 행사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축산’(Animal Production for Human & Nature)을 주제로 오는 8월 23일~8월 26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I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5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학술행사다. 

당초 제19회 AAAP 학술대회가 필리핀 세부에서 2020년에 개최되고 제20회 행사가 올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속에 필리핀 개최가 무산되고 말았다. 자연히 우리나라에서 2022년에 열릴 AAAP는 제20회가 아닌 제19차 학술대회로 변경됐다. 

AAAP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뿐만 아니라 유럽, 북중미를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에서 축산분야의 학계, 연구소 및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될 정도로 아시아 지역의 축산분야는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AAAP 사무국도 영구적으로 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있다. 


- 올해 AAAP를 위한 축산학회의 역할은. 

▲ AAAP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후에 2년 후 개최되는 나라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 2년동안 차기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저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AAAP 회장직을 맡아 올해 8월26일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AAAP 학술대회가 잘 준비되고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축산학회의 회장직도 겸임토록 돼 있다. 저는 이미 2020년에 한국축산학회의 제2부회장으로 추천을 받아 활동해 온 만큼 올해 AAAP회장과 한국축산학회의 회장을 겸임하게 됐다. 성공적인 AAAP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한국축산학회에서 이전부터 시행돼 온 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6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제12차 AAAP학술대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했던 경험도 있었기에 세월이 지나 AAAP 회장으로서 본 행사를 진행하게 되다보니 감회가 새롭고,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 AAAP 성공개최를 위한 핵심요건은 무엇일까. 

▲ 2022년 제19차 AAAP 학술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이미 구성돼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왔다. 현재 조직위원회 회장은 제가 맡고 있으며, 부회장은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  조직위원장은 오세종 전남대 교수, 사무총장은 서성원 충남대 교수가 각각 맡아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AAP 학술대회를 위한 회장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다름아닌 재원 확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정부와 농협 축산경제는 물론 국내 축산업계의 주요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해 온 만큼 국제적 행사인 AAAP 학술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AAAP 학술대회 학술프로그램의 경우 학술위원회의 위원장인 가학현 연세대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을 초청, 내실있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AAAP 학술대회에서는 오는 8월 25일에 영어로 진행되는 AAAP 학술대회와 별도로 한글로도 진행되는, 국내 현장의 축산인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AAAP 준비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가장 큰 어려움이자, 걱정이다. 그렇지만 AAAP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오는 8월에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분들의 비자 문제다. 제주도는 이전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특별자치도였지만,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무비자 입국이 잠정 중단되어 있는 상황이다. 

사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회원국들의 연구자나 기업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우리나라 제주도를 선호하고 있는 점이 제19차 AAAP 학술대회의 제주도 개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코로나 백신접종과 치료제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현재의 상황이 개선되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 AAAP 성공개최를 위해 국내 축산업계에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 우리나라가 인구나 GDP 등을 고려할 때 아시아에서 1위를 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축산분야에서는 이전부터 선도적인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축산기업들이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 월등히 앞서는 축산기술과 열정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추세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AAAP 학술대회에는 대학이나 연구소에 소속된 연구자들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축산분야의 많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해 왔다. 당연히 정보 교류는 물론 축산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물론 국내 축산분야 종사자들에게 더욱 많은 홍보와 알림글을 통해 학술대회 소식을 전하겠지만, 지금부터 올해 8월 23일~8월 26일 개최되는 일정을 확실히 숙지, 보다 많은 분들이 AAAP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거듭 기대해 본다.   


>>> 국제축산학회 현황은 

전 세계적으로 축산 분야의 규모 확대와 함께 축산학계의 국제적 교류도 활발해 지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륙별 3개 국제축산학회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가장 먼저 미국 축산학회(American Society of Animal Science; ASAS; 사무실-미국 시카고)가 지난 1908년 출범, 미국지역에서만 학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어 1949년에 유럽연합축산학회(European Federation of Animal Science; EAAP; 사무실-이탈리아 로마)가 설립됐다. 아세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아시아태평양축산학회(Asian-Australasian Association of Animal Production Societies; AAAP; 사무실-대한미국 서울)를 주축으로 각국 회원들이 상호 정보를 교류하면서 전세계 축산연구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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