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 속 낙농체험 시장 회복세

2022.01.19 10:19:32

지난해 진흥회 인증목장 방문객 전년대비 27.2% ↑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체험·치유 접목 ‘낙농체험 ETF’ 콘텐츠 추진 계획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에 따르면 2021년 낙농체험목장 현황 파악 결과 낙농인증 체험목장 33개소 중 지난해 상반기 18개소에 불과했던 낙농체험 실시 목장은 24개소로 늘어났으며,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27.2% 증가한 93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2017~2019년) 3개년 평균인 98만명에 비해서 4.5% 감소한 수준이다.

이중 체험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4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58.4% 늘어났으며,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88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형 목장의 경우 제주지역 목장을 중심으로 방문객 수가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지 여행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낙농체험목장의 지속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최근 농촌 융복합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유농업과 함께 낙농체험의 교육적 기능을 융합한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물교감 치유’라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낙농체험목장의 주요기능인 교육(Education), 재미(Fun)에 치유(Therapy)라는 기능을 더한 ‘낙농체험 ETF’라는 낙농체험의 확장 개념을 적용시키겠다는 것.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기존 낙농체험 프로그램에 ‘동물교감 치유’라는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자격취득 등 다양한 지원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낙농체험이 우유소비촉진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앞으로는 ‘동물교감 치유’라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도입을 통해 낙농업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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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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