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USDA)의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은 일반 유제품 대신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을 섭취해 심장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반 유제품 섭취가 심장병·뇌졸중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는 ‘유제품이 당신에게 좋은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사는 2018년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에 따르면 35∼70세 남녀 13만6천38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매일 2회 분량 이상의 일반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의 심혈관 질환 발생·사망위험이 하루에 1/2 분량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루에 요구르트를 1/3∼1/2컵 정도 섭취한 사람이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14% 낮았다는 연구내용과 우유 등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매일 300mg씩 더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약 8%씩 감소한다는 논문도 소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컨슈머 리포트’는 연구논문을 인용해 저지방 유제품이 아니라 일반 유제품을 섭취해도 비만 위험이 더 커지지 않는다고 기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