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2022년 농업전망대회 / 축종별 수급·가격 전망 발표

2022.01.25 11:09:24

젖소 외 사육마리수 늘어나 공급량 증가…가격 하락 불가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2년 농업전망대회<사진>를 통해 축종별 수급 동향과 전망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농업전망대회에서 발표된 축종별 수급 및 가격 전망을 정리해보았다.


한우 생산량 증가 …2분기 이후 도매가격 하락

상반기 돼지 등급 판정 마릿수 평년 대비 증가

젖소 사육마릿수 감소…원유 생산량 감소할 듯

가금류 생산기반 회복…가금산물 가격 약세 전망


한육우

2021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5천 마리로 2020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이 중 한우 마릿수는 340만8천 마리로 추정된다.

소 이력정보를 이용한 한육우 사육 구조 분석 결과 향후 10개월 내에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는 162만6천 마리로 2020년 대비 5.2%, 평년 대비 14.4% 증가했다. 가임암소 증가로 2022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21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2021년 보다 2.4% 증가한 348만9천 마리로 전망된다.

2022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2021년 대비 9.4% 하락한 kg당 1만9천185원으로 예측됐다. 1분기 도매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지속으로 2021년 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 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돼지

2021년 등급 판정 마릿수는 가격 상승에 따른 사육 마릿수 증가로 1천837만 마리였다. 2021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등급 판정 마릿수가 증가했지만 도체중 감소로 2020년 99만1천톤 대비 0.2% 감소한 98만9천 톤 수준이다.

2021년 11월말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 분석 결과 2022년 5월까지 출하가 가능한 자돈, 육성돈, 비육돈 사육 마릿수는 1천78만 마리다. 2022년 상반기 돼지 등급 판정 마릿수는 모돈 수 증가로 2021년 동기 대비 0.5%, 평년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 판정 마릿수, 수입량 증가에 따른 국내 공급량 증가로 2021년(4천722원) 대비 하락한 4천300~4천500/kg으로 예상된다.


젖소

2021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20년 41만 마리 대비 2.0% 감소한 40만1천 마리였다. 2세 미만 사육 마릿수는 2020년(15만6천 마리) 대비 1.1% 감소한 15만5천 마리였고 2세 이상 사육 마릿수는 2020년(25만4천 마리)대비 2.6% 감소한 24만7천 마리였다.

2021년 원유 생산량은 착유우 마릿수가 줄어 2020년(208만9천 톤) 대비 2.6% 감소한 203만 5천 톤으로 추정됐다.

2022년 원유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와 마리당 산유량 감소로 2021년 대비 4.1% 감소한 195만2천 톤으로 전망된다.


산란계

2021년 평균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2020년(7천354만 마리) 대비 7.7% 감소한 6천785만 마리로 추정된다. 2021년 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가정 내 계란 수요가 늘고 생산량이 감소해 2020년(1천106원) 대비 62.5% 상승한 특란 10개 기준 1천797원이었다.

2022년 평균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021년(6천785만 마리) 대비 9.1% 증가한 7천401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2년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가 늘어 2021년(4천192만 개) 대비 9.1% 증가한 4천575만 개로 전망된다. 2022년 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2021년(1천797원) 대비 30.3% 하락한 특란 10개 기준 1천252원으로 전망된다.


육계

2021년 육계 사육 마릿수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종계 사육이 줄어 2020년(9천756만 마리) 대비 1.0% 감소한 9천659만 마리였다.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21년 도계 마릿수는 2020년(10억7천만 마리) 대비 3.3% 감소한 10억 4천만 마리였다. 이에 따라 생계유통가격은 2020년(1천118원/kg) 대비 26.8% 상승한 1천421원/kg이었다.

2022년 닭고기 생산량은 도계 마릿수 감소로 2021년(62만 9천 톤) 대비 1.3% 증가한 63만7천 톤으로 전망된다. 닭고기 생산 증가로 2022년 생체 kg당 육계 산지가격(생계유통가격)은 2021년(1천421원) 대비 3.5% 하락한 1천372원으로 전망된다.


오리

2021년 평균 오리 사육 마릿수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전년(868만 마리) 및 평년(876만 마리) 대비 각각 24.4%, 25.2% 감소한 656만 마리로 추정된다.

2021년 평균 오리 산지가격은 도압 마릿수 감소와 냉동재고 부족으로 전년(5천603원) 및 평년(6천69원) 대비 각각 78.7%, 65.0% 상승한 생체 3.5kg당 1만 원이었다.

2022년 평균 오리 사육 마릿수는 HPAI 피해가 컸던 전년(655만 마리) 및 평년(802만 마리) 대비 각각 23.1%, 0.5% 증가한 807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2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오리 사육 마릿수가 늘어 2021년(9만 6천 톤) 및 평년(10만 9천 톤)보다 각각 19.8%, 5.5% 증가한 11만 5천 톤으로 전망된다. 2022년 오리 산지 가격은 육용오리 사육 마릿수 증가 영향으로 2021년 대비 하락한 생체 3.5kg당 8천원 내외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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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가축 사육두수 감축 아닌 생산 시스템 선진화 초점을


환경문제 사회적 심각성 인지…온실가스 감축 노력 절실

탄소저감 사양관리‧사료 보급…축분뇨 처리 다양화 필요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올해 농업전망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연구와 발표도 이뤄졌다. 농경연은 탄소중립시대, 축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2050 탄소중립과 축산업 발전 방향’, ‘축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 등을 발표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축산물의 소비가 늘면서 가축 사육 마릿수도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2010년 4천653만 톤에서 2019년 5천184만 톤으로 증가했다. 퇴‧액비로의 자원화 물량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농경지 양분 과잉 문제와 수질 오염원으로 가축분뇨가 문제로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2018년 기준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2천119만 톤 CO2eq로 우리나라 총 배출량의 2.9%에 불과하지만 이 중 축산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44.3%(941만톤 CO2eq)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 역시 축산업으로 인한 냄새, 수질오염, 토양의 양분 과잉 등 환경문제가 지속되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되었으며 축산농가 등 배출시설의 수질 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축산업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축산농가의 31.4%가 민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냄새 문제가 79.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축산업의 식량안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기능이 더 크다는 응답 비율이 66.1%로 높았으나 환경문제에 대한 부분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축산농가는 상대적으로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농경연은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대부분 가축 사육과정이라는 생물학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에 일시에 대폭 감축하거나 완전히 감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은 불가피하며 다양한 수단과 기술을 통한 감축 노력은 축산업의 지속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등 축산업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뿐 아니라 축산업의 생산 시스템 자체가 선진화되어야 하며, 저탄소 사양관리, 저탄소 사료 개발보급, 저탄소 축산물 시장 차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냄새 저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가축분뇨 처리 방법의 다양화,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반영한 생산기반 구축, 축산농가에 대한 축산환경 관련 교육 및 컨설팅 강화도 제안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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